구례 화엄사에서는 화엄문화제의 첫 날인 10월 4일, 1년에 딱 하루만 볼 수 있다는 국보 제301호인 화엄사 영산회 괘불탱이 대웅전 앞 괘불지주에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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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 화엄사 괘불재 ⓒ 임세웅
지리산 노고단을 배경으로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영산회 괘불탱은 1653년에 제작된 조선시대의 불화로, 높이 11.95m, 폭 7.76m에 달하는 대형 불화입니다.
이 괘불탱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사천왕, 십대제자 등이 배치된 군집도 형식으로, 밝고 화사한 색채와 정교한 꽃무늬 장식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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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 화엄사 괘불재 ⓒ 임세웅
매년 10월 초에 열리는 화엄문화제 기간 동안만 국보인 영산회 괘불탱의 진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화엄사 괘불재는 단순한 예불의 개념을 넘어 문화재의 예술적 가치를 감상하고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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