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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대통령실 보관 중, 기록물 지정되진 않아"

정진석 비서실장 국회 운영위 출석 답변 "장소를 미루어 짐작하고 있다"

등록 2024.07.01 16:38수정 2024.07.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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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남소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은 현재까지는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되지 않았고, 대통령실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밝혔다.

정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비서실장은 "대통령기록물 여부에 대한 판단은 아직 그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다. 금년 말까지 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김 여사에 대한 선물은 대통령기록물이기 때문에 청탁금지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결정한 데 대해 정 비서실장은 "독립기관으로서의 판단은 권익위에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가 받은 가방이 언제부터 어떤 설명 태그를 붙여서 어디에 보관 중인지 아느냐'는 질의에 정 비서실장은 "저는 대통령실에서 보관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데, 지금 그 사건은 검찰에서도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 비서실장은 보관 상태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장소를 알고 있느냐'는 질의에 정 비서실장은 "장소를 미루어 짐작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대통령기록물을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실을 방문하고 싶은데 방문 협조가 가능하겠느냐'고 묻자 정 비서실장은 "글쎄, 국가안보와 상관이 없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면서 "대통령실에 방문해서 대통령 시설을 열람하거나 공개하는 것은 법적 절차를 따라서 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시설물 전체가 보안구역이다"라고 말했다.  
#정진석 #명품가방 #대통령기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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