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에 영상통화로 소화기 사용법 알려주어 신속 진압

경남소방본부 이동현 소방위, 18일 아침 "긴박한 순간, 기지로 큰 피해 막아"

등록 2024.06.19 16:48수정 2024.06.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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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상황실 이동현 소방위가 18일 오전 6시 14분경 차량 화재 신고를 받고 소화기 사용 안내를 하고 있다. ⓒ 경남소방본부

 
119상황실 근무자와 화재 신고자가 휴대전화 영상통화로 소화기 작동방법을 알려주어 초기 진압을 해 큰 피해를 막았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경상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14분경, 진주시 수정동 새마을금고 앞에서 종이상자를 실은 화물차량 아래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되었다.

당시 이동현 소방위가 신고자와 영상통화를 하며 화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인근에 있는 소화기를 가져오도록 한 뒤 사용방법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현장에서 안내를 받은 신고자가 침착하게 소화기를 활용해 차량에 발생한 화재를 초기진화했고,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5분만에 완전 진화했다.

해당 차량은 상가와 주택에 가까이 주차되어 있었고, 종이상자가 실려 있어 자칫 잘못하면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동현 소방위는 "지나가던 주민의 적절한 신고와 영상통화로 큰 화재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초기에 막을 수 있었다"라며 "소방관으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신고 전화를 받는 119상황근무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보욱 119종합상황실장은 "상황실은 한층 더 높은 소방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종 화재·구조·구급 신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119 유선 신고가 어려울 경우 문자나 영상통화, 119신고 앱 등 신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적극 이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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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6시 14분경, 진주시 수정동 새마을금고 앞에서 종이상자를 실은 화물차량에 화재 발생. ⓒ 경남소방본부

#119상황 #차량화재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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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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