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AI·디지털시대에 '포용'은 진정한 정부 역할"

과기정통부, '제37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개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수상

등록 2024.06.19 17:06수정 2024.06.19 17:12
0
원고료로 응원
a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이영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인공지능(AI)·디지털시대에 기술과 산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각국과 기업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상에 어려움을 덜어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힘이 되는 '포용'이야 말로 진정한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과기정통부는 이번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포용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앞으로도 누구나 AI·디지털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는 대한민국이 실현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아래 NIA)가 주최했으며, '디지털 모범국가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주제로 열렸다. 현장에는 이종호 장관을 비롯해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황종성 NIA 원장, 정보문화 유공자 및 가족, 디지털 포용기업 관계자, 관련기관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동시 생중계 됐다. 

'정보문화의 달'은 지능정보화기본법에 따라 건전한 정보문화를 창달 및 확산하고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국내 최초 컴퓨터 도입일(1967년 6월 24일) 및 전국 전화 자동화 완성일(1987년 6월 30일)을 기념하여 매년 6월을 지정·운영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행사에 대해 "모든 국민이 디지털 혁신을 정의롭고 공정하게 향유할 수 있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실현'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포용의 방향성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했다"면서 "건전한 정보문화 조성과 확산, 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디지털 격차 해소, 스마트폰 과의존 등 디지털 역기능 예방 등 디지털포용 정신을 실천하고 확산 해온 공로자를 선정하여 정부포상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포용의 가치 담아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열다
 
a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에서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과 '로보케어, 안면인식 및 음성대화 기능을 통해 고령자들의 정서신체인지를 케어해주는 로봇' 설명을 듣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이영규

 
정보문화 유공 훈장(국민훈장 동백장)은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신승인 교장이 수상했다. 신 교장은 지난 3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인공지능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윤리교육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역주민 대상으로 무료 정보화 교육을 추진 해오는 등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을 통한 정보문화 확산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보문화 유공 포장(근정포장)은 ㈜에스씨이코리아 손학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손 대표이사는 장애인 디지털 재활 활동 연구를 시작으로 장애인 디지털 교육 및 접근성 보장제도 마련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을 통한 장애인 복지증진에 늘 앞장서 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사회 곳곳에서 디지털포용의 가치를 실천 해온 분들과 단체들이 대통령표창(6점), 국무총리표창(7점), 장관표창(2점) 등을 수상했는데, 특히 올해 '정보문화 유공자' 시상식은 장애인 당사자로서 체감한 디지털 소외문제를 직접 개선해 온 유공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a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에서 '엑스퍼트아이엔씨, AI 기반 청각장애인 실시간 음성-자막 변환 안경' 설명을 듣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서원선 한국장애인개발원 연구위원은 시각장애라는 신체적 어려움을 딛고 장애인의 정보격차에 관한 정책연구와 국제교류를 통해 늘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해오며 디지털포용 정책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장관표창 수상자인 김한솔 오에스스튜디오 대표는 시각장애인이면서 유명 유튜버로 활동중인 '원샷한솔'(활동명)로,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미디어 콘텐츠 보급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으며 장애인 정보접근성 인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고령자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인정 받아
 
a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에서 비전선포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원선 한국장애인개발원 연구위원(대통령표창), 신승인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장(국민훈장 동백장),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김해은 사단법인 유에이랩 실장(국무총리표창), 김한솔 오에스스튜디오 대표(장관표창).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이영규

 
'고령자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공로를 인정 받아 과기정통부장관 표창을 받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의 경우 디지털 분야 맞춤형 노인일자리 창출, 노인세대의 디지털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사업 운영 등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시니어 인턴십' 사업의 경우 60세 이상자가 디지털배움터 체험존, 헬프데스크 서포터즈, 교육보조 등을 수행하는 일자리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업해 총 273개(2021년 172개, 2022년 101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노인 디지털 전문강사' 사업은 디지털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해당분야의 경험이 있는 노인을 디지털 전문강사로 선발·양성,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노인일자리 현장하여 노인이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를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우리 원이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격차 완화를 위해 기여한 노력들이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노인세대가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혁신을 함께 향유하는 디지털 공동번영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정보문화이달 #디지털정보격차해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AD

AD

AD

인기기사

  1. 1 "이게 뭔 일이래유"... 온 동네 주민들 깜짝 놀란 이유
  2. 2 3일마다 20장씩... 욕실에서 수건을 없애니 벌어진 일
  3. 3 팔봉산 안전데크에 텐트 친 관광객... "제발 이러지 말자"
  4. 4 참사 취재하던 기자가 '아리셀 유가족'이 됐습니다
  5. 5 윤석열 정부 따라가려는 민주당... 왜 이러나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