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큰사진보기 ▲송현경 자수공예명장이 바느질하고 있는 모습임무택 한국전통자수는 색상과 패턴에서 인간과 자연 중심의 생활 속의 디자인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자수에 사용되는 문양의 상징성은 대체로 건강, 장수, 자손의 번성 등을 기원하는 조형미를 형성합니다. 가족들의 건강과 부귀영화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한땀 한땀 수를 놓아 마음을 표현한 생활 공예품 속에는 보이는 아름다움은 물론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큰사진보기 ▲송현경 자수공예명장이 팔순의 나이에도 안경을 쓰지 않고 바늘귀에 실을 꿰고 있는 모습임무택 인류 생활이 점차 문명화되면서 옷이나 직물 제품에 계급 표시 등을 목적으로 장식 또는 자수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자수는 직물의 표면을 장식하는 조형예술로 발전되었고, 민족의 생활환경 · 풍습 · 신앙 등에 따라 독자적 양식을 이루고 있습니다. 큰사진보기 ▲전통자수는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더 촘촘하게 수를 놓아야 한다. 임무택 고려시대에는 귀족은 물론 일반백성의 복식에까지 지나치게 사치스런 장식 자수가 사회 풍조를 어지럽힌다며 이를 막는 국법이 제정될 정도였으며, 조선시대 자수는 규방 문화와 함께 여성 생활의 일부로 등장하여 한국 전통 자수의 꽃을 피웠습니다. 조선은 남존여비의 사회로 여성의 바깥 활동이 제한되면서 자수는 집안에서 소일할 수 있는 생활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큰사진보기 ▲송현경 명장이 자수틀에 앉아서 한땀 한땀 바느질로 완성해가는 전통자수 짜는 모습 임무택 60여 년째 전통자수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송현경 자수공예 명장은 실과 바늘로 그려낸 전통자수 작품들의 문양과 색채, 질감 등 여느 미술 작품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과 숭고한 가치를 품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송 명장은 어려서부터 봐온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만들고 사용하시는 '골베개'가 옛날에는 사대부 딸들에게만 전수돼 내려왔고 그 기반이 호남지역에 있어서 골베개를 상상하고 천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큰사진보기 ▲육골개배겟잇 배겟모의 면이 6개로 나누어 다듬이질을 하고 배겟잇을 만들고 명주실을 색색깔로 염색해 자수문양을 채워넣어 완성한다.임무택 '골베개'는 다듬이질을 하고 베갯잇을 만들고 명주실을 색색깔로 염색하여 자수 문양을 채워넣어 완성합니다. 그리고 '골베개'를 공예대전에 출품해 지난 2009년에는 문화재청장상을 수상, 같은 해에 자수공예부문 대한민국 명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 명장은 이 '골베개' 자수를 손댔다는 것이 내 인생에서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겨진다며 송 명장의 마지막 꿈은 그동안 만들어 온 작품을 모두 모아 팔순이 되면 기증전으로 진행해 보고 싶은 꿈을 안고 오늘도 바느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큰사진보기 ▲세상을 떠난 부군이 그려준 밑그림에 송명장이 자수로 완성한 '금강팔경'임무택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전통자수 #자수공예명장 #송현경명장 추천3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임무택 (cyphoto)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사진의 힘을 믿습니다. 사진의 힘을!!! 이 기자의 최신기사 세상에서 가장 슬픈 축가 '임을 위한 행진곡'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5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전통 '육골베개'의 아름다움 되살리는 송현경 명장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5년 전 스웨덴에서 목격한 것... 한강의 진심을 보았다 '윤석열 당선', 정당성이 흔들린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