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칠보고 학생회에서 관리하는 판매 교복수원 칠보고 학생자치회실에서 관리하는 판매 교복
김건주
성금은 사랑의열매에서 진행하는 '희망2024학교 나눔캠페인'을 통해 '수원칠보고등학교 학생회 일동'으로 전달된다.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정혜리 학생회장(칠보고2)은 "같은 학생으로서 우리 곁에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가 기부를 결심했다. 학생회도 모두 한 뜻으로 참여해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회 활동을 통해 학생 신분으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걸 느껴 뿌듯하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복 지원금이나 난방비 지원에 쓰여, 그들이 학교를 잘 다닐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면서 "저 또한 졸업하게 되면 교복을 후배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학생회에 기부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장희 칠보고 교장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학교를 빛나게 했다"며 "학생들의 모습을 귀감으로 삼아 들어올 후배들도 이번 선행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칠보고 학생들은 지난 4월 10일 임시정부수립 104주년(4월 11일)을 맞아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대형 초상화를 운동장에 그려 의미를 되새기는 등 뜻깊은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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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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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교복과 이별법' 선보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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