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하이파이브이날 행사에서는 참여자 모두가 서로 하이파이브를 통해 인사를 나눔으로서 공감하고 소통했다.
강봉훈
도깨비시장 후문에는 상인들이 선물과 기념품을 가지고 나와서 나눠주며 환영해 주었다.
참가자들은 경춘선숲길을 따라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기도 하고 마을 곳곳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 또 다른 플로깅을 하는 사람들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동참을 유도하기도 했다.
동산고 옆 고가를 지나자 마을여행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보행이 가능한 참가자들은 마을여행단의 안내에 따라 숲속에서 '하늘경'과 '눈 감고 걷기 체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나와 다른 불편함을 체험해 봄으로써 또 다른 장애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최종 목적지인 방문자센터 인근 잔디밭에는 정민학교 학생들이 반대편 코스를 걷고 돌아왔다.
잔디밭에 모인 사람들은 둥글게 둘러 서서 또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교감의 시간을 갖고 강사의 리드에 따라 함께 간단한 춤을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A씨는 "마을 어르신들이 정말 적극적으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참여해 주셔서 선배 시민으로서 본보기를 보여 주셨다"면서 "그동안 갖고 있는 모든 선입견이 한꺼번에 해소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선옥 꿈협 이사장은 "여러 단체와 함께하는 행사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서로 너무 반갑게 인사해서 정말 기분 좋았다"며 "함께 걸어본 경험만으로도 서로에 대한 불편함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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