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햇빛발전소 앞에서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전주에너지센터를 둘러본 이후, 호성동 천마배수지 상부에 세워진 2호, 3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가 있는 곳을 방문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전주시민들의 참여로 세워진 햇빛발전소로, 이곳에서 연간 25만 8858킬로와트(kW)의 전기가 생산된다고 한다. 이는 잣나무 2만 4242그루를 심은 효과로, 연간 11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일이기도 하다.
햇볕이 쨍쨍 드리운 곳에서 '전주의 에너지독립운동가들'이라는 멋진 수식어와 함께 전주 시민들의 이름이 시민햇빛발전소 앞에 반짝이고 있었다.
"지자체의 의지 중요".... "지역과 협력하는 현장들 더 발굴해야겠다는 힘 얻어"
전주에너지센터와 전주시민햇빛발전소를 방문한 대전 에너지전환 활동가들은 복합문화지구 누에에 둘러앉아 소감을 나눴다.
사회적협동조합 에너지자립마을 임채경 이사장은 "마을 단위의 에너지전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속하기 위해서 교육, 문화예술,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한 활동들을 펼쳐나가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사무처장은 "대전시에서도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협력해 시민햇빛발전소를 설립하려다 무산된 과거의 경험이 있다"며 "오늘 전주를 보면서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자각했다"고 말했다.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 양흥모 이사장은 "법동주공아파트, 성모초 등 다양한 곳들과 협력해서 재생에너지 현장들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앞으로 이런 현장을 계속해서 발굴해내야겠다는 힘을 얻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박은영 사무처장은 "오늘 이렇게 활동가들이 모여 얼굴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에너지전환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활동가들이 다양하게 교류하는 장이 많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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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배운 교훈 "고군분투하는 활동가들, 더 함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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