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노동자 희정의 책들 (사진제공 = 구본주기념사업회)
희정
저서로는 반도체 직업병 문제를 다룬 르포집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아카이브, 2011), 한 해 2천 명이 일하다 죽는 사회를 기록한 <노동자, 쓰러지다>(오월의봄, 2014), 청구성심병원 이정미 노동열사 평전 <아름다운 한 생이다>(한내, 2016), 성소수자들의 노동을 추적한 <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오월의봄, 2019), 싸우는 사람들과 그에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여기, 우리, 함께>(갈마바람, 2020), 기록노동 에세이 <두 번째 글쓰기>(오월의봄, 2021), 삼성 반도체희생자 2차 피해 르포집 <문제를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오월의봄, 2022)이 있다.
더불어 송전탑을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의 목소리를 기록한 구술집 <밀양을 살다>(오월의봄, 2014), 유성, 쌍차 등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르포집 <섬과 섬을 잇다>(한겨레출판, 2014),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담은 르포집 <기록되지 않은 노동>(삶창, 2016), 세월호 단원고 학생 희생자들의 삶을 담은 <416 단원고 약전>(굿플러스북, 2016), 재난 사회에 대한 르포집인 <재난을 묻다>(서해문집, 2017), '싸우는 여자들, 기록팀 또록'과 펴낸 <회사가 사라졌다>(파시클, 2020) 등을 함께 썼다.
구본주예술상은 2003년 비운의 교통사고로 요절한 조각가 구본주의 뜻을 기리는 상이다. 작가 생전의 예술적 성취를 바탕으로 동시대의 예술적 소통을 모색하는 장으로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예술상을 통해 장려하고 확산시키고 있다.
제1회 리슨투더시티 박은선, 시인 송경동을 시작으로 목판화가 이윤엽(2회), 문화노동자 연영석(3회), 조각가 임승천(4회), 조각가 송필(5회), 사진작가 노순택(6회), 다큐멘터리 감독 김일란(7회) 문화기획자 신유아(8회), 화가 전진경(9회), 조각가 나규환(10회), 청주생활교육공동체 공룡 다큐멘터리 <사수> 제작팀 김설해, 정종민, 조영은(11회)이 수상한 바 있다.
11년 동안 네오룩 이미지올로기연구소 소장 최금수 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조각가 구본주의 선후배, 동료로 구성된 미술계 인사들로 예술상 선정위원회를 운영해왔고, 희정 작가를 선정한 12회부터는 예술상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가 재구성되었다.
서울 영등포에 있는 비정규직노동자의집 '꿀잠'에서 열릴 예정인 시상식은 구본주기념사업회(대표 전미영)와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협동조합(대표 박인규) 공동 주최로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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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갈 곳을 잃은 옛따책방 쥔장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구본주를나르는사람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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