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연숙공감문화포럼 권연숙 대표(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대학장)'왜 우리는 공감에 주목해야 하는가?' 화두을 던지는 권연숙공감문화포럼 대표
권연숙
"직장내 갑질이나 학교 폭력 등에는 공감의 결핍이 있어요.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공감 능력이 있다면 누군가를 얕보지도 물리적 힘을 가하지도 않겠지요. 크고 작은 갈등의 원인도 공감이 없는 불통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권연숙공감문화포럼' 권연숙 대표는 '왜 우리는 공감에 주목해야 하는가?' 화두를 던지며 공동체 의식을 통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권연숙 대표는 오랫동안 교육계에 몸담아 왔다. 교육 현장에 있을 때도 창의성 교육, 독서교육, 다문화 교육, 방과 후 학교 등 굵직한 정책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구교육연수원 기획부장 시절에는 획기적인 교원연수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최우수 교육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교장, 장학관, 교육장 등을 역임하고 2017년 퇴임한 후에는 여유로운 은퇴의 삶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두 가지 일을 찾아 인생 2막을 계획했다.
그 하나가 '권연숙공감문화포럼'을 결성해 시민공감 운동에 매진한 것이다. 현재 이 포럼은 2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대구한국일보 시민기자대학' 학장을 맡아 시민기자 양성을 하는 것. 현재까지 천여 명이 시민기자대학을 수료해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시민저널 시민기자' 섹션도 발간해 지역 현안을 다루고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시민언론 매체 창간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명쾌한 코치, 다정한 조력자로 널리 알려진 권연숙 대표는 인성교육의 키워드 '마미눈' 공감교육 창안자이기도 하다. 마미눈은 '마음으로, 미소로, 눈맞춤으로'의 첫 글자를 딴 용어로 2014년에 산업재산권 특허로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