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위원장 박미향)은 민주노총 총파업이 진행되는 10월 20일까지 지역별 청소·당직분과 총파업 결의 릴레이 기자회견을 각 시·도 교육청 앞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학교 청소·당직 노동자들의 주요 요구는 유급 근로시간 확대, 처우수당 동일 지급, 휴게실 개선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관계자는 '학교 청소·당직 노동자들은 실제 업무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근로시간을 인정받고 있고, 또 교육공무직 내 특수운영직군이라는 별도의 임금체계의 묶여 있어 기존 교육공무직들이 지급받는 근속수당, 가족수당, 정기상여금 등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하다가 잠시 쉬는 공간인 휴게실 또한 매우 열악하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의 집단임금교섭을 대비해 만든 자료집을 보면, 당직은 12~57시간, 청소는 15~40시간 등으로 지역별로 인정되는 주당 근무시간이 천차만별했고, 수당 또한 기존 교육공무직들이 지급받는 근속·가족·정기상여금 등은 없고 급식비, 맞춤형복지비, 명절휴가비 3가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