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제주(O-PEACE JEJU) 이용 사진
오금미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일과 휴식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디지털기기 사용 시간 증가, 직장 동료와의 소통 시간 감소, 잦은 회상회의로 에너지 소모, 모호한 출퇴근 시간 등이 새로운 스트레스 요인으로 떠올랐다. 온전한 쉼의 공간인 집이 업무공간으로 혼용되자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해 번아웃을 호소하는 이도 증가했다.
그래서일까. 공유오피스(Coworking Space)는 재택근무의 새로운 대안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무공간은 구분 지어 사용하되, 회의실, 미팅룸, 화장실, 화장실, 휴게공간 등을 공용공간으로 두어 관리비, 통신비 등 부대비용을 절약하고자 고안된 공간 임대 시스템이다. 벤처기업, 스타트업, 1인 기업 등의 이용률이 높았던 반면, 최근에는 재택근무자, 프리랜서 등의 이용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환상의 섬으로 불리는 제주에도 공유오피스가 생겼다. 그 중,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가 매력적인 '오-피스 제주(O-PEACE JEJU)'와 제주 원도심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고요산책'을 소개한다.
1. 오-피스 제주(O-PEACE JEJU)
평화로운 제주 바닷가에서 원격으로 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