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맘님 유튜브 화면 갈무리. 간장 담그는 모습, 손주와의 일상 등을 직접 편집해 올린다.
청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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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보고 '청수맘'이라고 검색해서 유튜브를 찾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이건 꼭 봐줬으면 좋겠다, 하는 영상이 있다면요.
"사실 저는 블로그나 유튜브를 쓸 때 누가 나를 알아줬으면 하는 것보다도요. 블로그에는 우리 며느리들이 나중에 '아, 이거 우리 어머니는 어떻게 요리했을까' 궁금해지면 봐라, 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요리를 많이 올려놨고요.
유튜브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다른 전문 크리에이터들처럼 매일 다른 요리를 할 순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 일상적인 거를 해야겠다 싶었어요. 지금 구독자가 250명 정도예요. 얼마 안되더라도, 구독자 많아서 그거 갖고 밥 먹고 살지는 않으니까. (웃음) 뭐 제 영상에 보면 '구독, 좋아요 눌러주세요' 이런 거 한 번도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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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도전하고 싶은 60대 또래분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혹시 있을까요.
"공부를 늘 하는 게 젊게 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같아요. 아들, 며느리, 손주들과도 대화하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해요. 또 우리 나이 또래들은 집에 책상이 없어요. 내 책상 있는 엄마들이 별로 없잖아요. 일단 내 책상을 하나 마련해야 돼요, 집에. 그래야 컴퓨터도 갖다 놓고 유튜브도 하고 책도 봐요."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아는 만큼 행복하고, 아는 만큼 즐거워요. 나가보면 여성회관, 시청 등에 교육 프로그램이 많아요. 옛날처럼 한 달에 학원비가 몇십만 원씩 나가는 것도 없어요. 그리고 만 65세가 넘으면 영상 편집 수업 같은 것도 한 달에 만 원이면 다 들어요. 잘 살펴보면 얼마든지 공부할 곳은 많으니, 제 나이 또래 되는 분이 혹시 이 인터뷰를 보신다면 '열심히 공부하면서 인생을 한번 즐겨보자',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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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행복하고, 아는 만큼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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