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달달한 기쁨. 의미가 부여된 공간에서 시나브로 일을 키워나간 김달하님. ⓒ좋아지지
좋아지지
- 달달아트연구소. 이름이 예뻐요. 어떤 뜻인가요.
"'매일의 기쁨, 달달'이란 뜻이에요. 기억에 잘 남는 이름을 고민하다가, '달달'이란 말이 떠올랐어요. '매일'을 뜻하는 'Daily'와 '기쁨'이란 뜻의 'Delight'. 이렇게 두 영단어의 앞글자 'D'를 살리고, 제 이름 달하의 '달'을 넣어 지었습니다. 아, 제 이름 달하는 '달과 하늘이 지켜준다'는 뜻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순우리말 이름이에요."
- 원래는 핸드위빙을 2015년에 취미로 시작했다고요.
"네. 날마다 일, 집, 일, 집만 반복하다가 취미를 가져볼까 했는데, 찾아보니 거의 운동 아니면 악기 쪽이더라고요. 근데 남들이 안 하는 걸 해보고 싶어서 인터넷에 '색다른 취미'라고 검색을 했더니 핸드위빙이 나왔어요. 저는 뜨개질은 잘 못하는데, 이건 뜨개질보다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시작했어요."
- 핸드위빙과 뜨개질은 어떻게 다른가요.
"뜨개질은 바늘에 실을 연결해서 코를 만들잖아요. 위빙은 틀에 가로실(위사)과 세로실(경사)을 이용해 직물을 짜는 거예요. 세로실을 걸어 그 안에 가로실을 교차해 가며 채우는 거라 위빙이 더 간단해요."
- 그렇군요. 마크라메와 펀치니들은 어떻게 시작했나요.
"외부로 핸드위빙 수업을 다니다 보니 수강생들에게 식상하지 않은 커리큘럼을 개발해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마크라메와 펀치니들도 함께 하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