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 진상규명단이 진행한 책임자 처벌, 진상규명 기자회견
김한성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미2사단 210포병여단이 있는 캠프 케이시 앞과 용산 미군기지에서 농성과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다(관련 기사 :
대진연 "또 미군 장갑차로 민간인 사망, 제2의 미선이효순이 사건" http://omn.kr/1owf5).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단'(아래 진상규명단)은 "사건 당시 가로등이 하나 건너 하나씩 띄엄띄엄 켜져 있었다. 또한 가로등은 사건이 발생한 방향에는 없었다. 심지어 사건 당시 장갑차는 후미등도 켜져 있지 않았다"라며 "평시에도 눈에 띄지 않기 위해 국방색으로 이뤄진 장갑차를 어두운 시골길에서 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천시 경찰서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사건 당시 가로등이 띄엄띄엄 켜져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금은 전부 다 켜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 영로대교가 밤에 어떤 모습인지, 실제로 정말 어두운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3일 밤 직접 현장을 찾았다.
영로대교는 현재 가로등이 전부 켜져 있는 상태다. 사고 당시와 등가비교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고장난 가로등 하나가 깜빡이고 있어 그곳에서 비교를 진행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