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를 하는 동편22019년 6월 8일, 마두희 축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
강민혁
지난 7일 개최한 축제는 울산 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 울산시와 중구가 후원하는 지역축제이다. 조선 시대 영조 때의 울산읍지에 구체적 기록이 되어 있을 정도로 오래된 지역축제다.
이 마두희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큰 줄다리기 행사이다. 이것은 단오 하짓날에 객사 종루 앞에 모여 길을 갈라 동서로 편을 짜서 각자 줄목을 만들어 자물쇠로 거는 것과 같이 암줄과 수줄로 줄목거리 후, 양편 사람들이 줄을 매고 어루며 놀다가 북소리가 나면 무리가 단결해 서로 줄을 당기는 놀이다. 이후 칡줄과 비녀목을 태화나루로 배를 매는 말뚝과 줄을 사용하여 줄다리기하는데 서편이 이기면 '풍년'이 오고, 동편이 이기면 '가족의 행복'이 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