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오리엔테이션(OT)를 진행하는 이현정 팀장
권오철
이 팀장은 사회적경제, 사회적기업을 실전에서 오랫동안 경험한 만큼 사회적기업들의 변화도 체감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는 사회적기업은 청년들이 하는 사업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관련 지원사업이 청년을 대상으로만 지원되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청년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도 지원하고 있다"며 "사회적기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해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이 아홉 번째를 맞이한 만큼 재단을 거쳐단 기업들의 수도 상당히 많다. 재단은 공부의 신, 터치포굿, 트리플래닛, 빅워크, 열정대학, 명랑캠페인 등 소셜벤처를 육성했다. 2017년까지 총 205개 팀을 육성해 33개 팀을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4개 팀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 팀장은 "매해 사회적기업가들이 관심을 가지는 사업들도 생겨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업에 대한 수요가 많았고 플랫폼 사업은 꾸준히 지원자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소셜다이닝 프로그램 등 후속 지원사업 진행
사회적기업가들이 걸음마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육성사업'도 중요하지만, 지원사업 종료된 후에도 기업가들에게 지속해서 힘을 북돋아 주는 과정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재단은 '후속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스스로 사업을 홍보하고 사회적경제분야의 동종·이종업체 간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함께캠페인과 홍보전문가, 사회공헌담당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팀장은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은 선착순 접수로 진행하고 있는데 모집 당일 마감이 될 만큼 인기가 많다"며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홍보 및 사업담당자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해당 사업의 지원 항목도 많이 늘었다. 그만큼 재단의 육성사업팀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분주하다. 이 팀장은 "처음엔 기본적인 정보를 몰라 당황했던 참가자들이 사업이 끝날 때쯤 사회적기업가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낀다"며 "육성사업은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이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육성사업에 참가하기 전에 함께일하는재단과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사업을 통해 참가자가 얻어 갈 수 있는 것과 해결하고 싶은 사회적 문제의 지점이 무엇인지 등을 한 번 더 정리한다면 사업을 함께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의 재도전 창업팀 지원이 처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자분들이 저희 멘토들과 친밀함을 느끼기에는 시간이 짧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업을 진행하면서 안내해 드리는 사항이 많을 텐데 잔소리보다는 애정으로 받아들여 주시고 서로 존중하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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