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낭비, 황당지출 관악구의회 적폐청산 기자회견
기호운
서울 25개 구의회가 국민의 세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 내역이 공개됐다. 지출 내역을 보면 요리집, 해외여행, 등산복과 건어물, 심지어 경조사비까지 모두 주민들의 세금인 업무추진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일부 언론에 따르면 관악구의회는 '황당한 세금 낭비'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4일 월요일 오전 11시, 민중당 관악구의회 선거 구의원 후보자들은 관악구의회 앞에서 세금낭비, 황당지출 관악구의회 적폐청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조사분석 결과와 <중앙일보> 우리동네 의회 살림에 따르면 관악구의회는 의장단식비로 한 중국 요리집에서만 926만 원을 지출했고, 단합대회 등산복은 700만 원 어치, 제주옥돔, 속초오징어는 각각 100만~200만 원씩 구입했다. 2018년 국외여비 예산의 경우 전국 지자체 중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액수인 1억1440만 원을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