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자
김초희
토론에 앞서, 유기만 경기도 교육청 마을 교육공동체 지원단 단장과 임채호 경기도의원, 홍춘희 안양시의회 부의장이 축사를 했다. 이혜란 경기도 교육청 사무관이 혁신교육관 현황과 활용 계획을 설명했다.
이혜란 사무관에 따르면 (가칭) 혁신교육관은 리모델링(개·보수, 일부 증축)을 거쳐 내년 10월에 개원한다. 주요 시설물은 교직원·청소년 동아리 활동과 꿈의대학, 꿈의학교 운영에 활용할 음악실, 요리방, 어학실, 미술실, 뮤지컬 실과 안양 서여중 역사전시관, 교직원 직무·정책 연수 공간, 북카페 등이다.
토론자들은 혁신교육관이 '꿈의학교의 메카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방청석 발언자들도 같은 의견이었다. 이를 위해 셔틀버스 등을 운영,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장애아들이 활동하기 편한 리모델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장애아 활동'을 언급한 이는 장애아를 둔 부모와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의 이하나 사무국장이다.
이 사무국장은 "이곳 무대에도 턱이 있어 장애인 접근 어렵다. 2층 화장실 가 보니 건강한 사람만 쓸 수 있는 곳이었다"라고 지적하며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박현숙 장애인 학부모회 안양시지부 지회장은 "폐교한다는 소식 듣고 장애인 친구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많이 노리고 있었다. 장애인 친구들도 꿈의학교를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남희 '희망터'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도 "장애아를 둔 엄마들이 만든 협동조합이다. 아이들 꿈을 찾아주기 위해 제빵, 미술 등을 수업하고 있으니, 취지는 꿈의학교와 같다. 이곳에서 꿈의학교 네트워크가 잘 이루어질 희망을 품어본다"라고 말했다. 장애아들 활동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발언을 마치자 김정혁 토론자는 "(장애 친구들도) 얼마든지 꿈의학교를 할 수 있다"라고 장애아 부모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회자인 이민선 기자는 "이번 기회에 장애 친구들이 하는 꿈의학교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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