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비엄마와 아이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버스비를 계산하고 있다.
금성출판사
2단계- 이해하기 : 질문하고 생각할 여유를 가져라어린 아이들은 질문이 참 많다. 엄마 아빠가 지겨워할 정도로 세상 모든 것을 다 궁금해한다. 그러던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질문이 줄어든다. 아이들이 공부에 치여서 생각하고 질문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여 새로 개편된 교과서의 경우, 1학년 초기에는 수학 교과서에 글자가 많지 않고 말하기와 듣기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도록 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제가 길어지기 때문에 한글 실력이 수학 풀이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평소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수학문제 이해력도 좋은 편이다. 책을 통해 상상의 틀이 넓어지고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기 때문이다.
아이가 엉뚱한 질문을 하고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것을 타박해서는 안 된다. 배운 내용을 토대로 아이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기다려주는 것도 창의융합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3단계- 생활 속 수학으로 점검하기 : 변화를 주며 연습하라2+2를 배운 후에 2+2+2를 배우고, 거기서 2*3의 개념을 익히는 것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나선형 학습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시간을 두고 변화를 주면서 점차 어려운 단계로 서서히 높여나가는 것이다. 또한, 다른 과목이나 활동과 연계하면서 자연스럽게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나선형 학습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집중 시간이 짧기 때문에, 수학 문제만 계속 풀게 하면 지루해하고 쉽게 질린다. 그러므로 한 과목만 계속 공부하기보다는 다른 것과 조합하여 변화를 주면서 공부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복습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숫자를 배운 후에는 동물친구들이 나오는 동화책을 보면서 숫자와 한글을 함께 복습해도 좋고, 놀이터 미끄럼틀에 올라가면서 계단 수를 함께 세는 등 생활 속에서 수학을 자주 접하게 하는 것도 좋다. 또한, 우유 두 개랑 귤 네 개 갖다 줄래? 하는 식의 간단한 심부름을 통해서 숫자와 친해지도록 반복해준다. 고학년 아이라면, 가까운 슈퍼에 심부름을 시키고 거스름돈을 계산해보도록 한다.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가?' 라는 것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히 공식을 암기하는 형태로 수학을 공부하면 생활에서 활용하는 것이 안 되는데, 이처럼 생활 속에서 수학이 활용된 것을 찾아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학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된다.
또한, 온라인 학습을 활용하여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요즘 온라인 학습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또한 재미있는 상황 스토리를 통해서 재미있게 공부하면서 아이들이 생각해보고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제작된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