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짹 피켓시위중인 시간제돌봄전담사유일하게 전국에서 서물만 처우개선수당에 제외된 시간제돌봄전담사의 피켓시위가 8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나 교육청은 답이 없다.
성정림
서울지역에는 2만2천 명 가량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 다른 지역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보다 근무시간이 짧거나 편하거나 하지 않음에도 처우가 열악하다. 타 지역 노동자들이 8만 원~13만 원 받는 급식비를 유독 서울은 4만 원만 받는다. 교사, 공무원의 급식비는 13만 원이다. 물론, 다른 금액의 돈을 받고 같은 금액의 급식비를 학교로 낸다.
상여금, 맞춤형복지비, 육아휴직, 연가일수, 유급병가일수 모든 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취임 전 전국 평균의 처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2년이 지났지만 전국 최악의 처우는 변함이 없다.
전국 최악의 처우이지만, 그마저도 골고루 제공하지 않는다.
여기에서도 제외되는 노동자들이 늘 있다. 유독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갈등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스포츠강사, 영어회화전문강사, 직속기관 노동자, 사감, 방과후코디네이터, 시설관리 노동자 등등. 학교현장의 수많은 비정규직을 단체협약 '제외대상'으로 보고 처우개선을 비롯해 근로조건 개선 등의 단협을 전혀 적용받지 못하게 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만 그렇다.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은 8개월째 교육청 앞에서 피케팅을 하고 있다.
교육청에서 직접 정원관리를 하는 25개 직종 중 유일하게 이 직종만 처우개선 수당에서 제외다. 박근혜 대통령이 돌봄교실에 대해서 잘 된 사업이라고 칭찬을 랬다는데, 정작 거기서 근무하는 노동자는 최악의 불평등 처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또한 서울시 교육청만 그렇다.
지역사회전문가를 비롯 교육복지 관련 3개 직종은 기본급 인상에서 제외되었다.
모두가 인상되는 기본급에서 제외되고 이 선생님들 역시 집회를 하고 교육청 앞에 피켓을 들었다. 벌써 7개월째. 역시 서울시 교육청에서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