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식량 자급률 비교
농촌경제연구원
개방의 시대이다. 세계적으로 국가 간 교류가 확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자국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또한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부 및 소속기관 종합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농업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우리나라와 교역을 맺고 있는국가들이 개방에 따른 대책을 세워 이미 실시하고 있는 것에 비해 매우 뒤쳐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권(그래프참고)에 있다. 식량 주권을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농업 전문가들은 '사회 전반적으로 농업, 농촌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라고 지적한다. 귀농귀촌 열풍에 힘입어 농촌의 경쟁력이 탄력을 받을 것 처럼 느껴진 것 과는 사뭇 다르다. 즉, 지금이야말로 농업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그 가치가 인정받을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시기이다. 농업의 가치가 없는 사회에서 농업의 미래는 존재할 수없기 때문이다.
"농사꾼에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드넓은 김제평야가펼쳐져 있는 김제시 광활면. 이곳에서 태어나 부부가 된 이광령, 김지은씨는평생을 농사에 매진한 부모님이 계신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께서 직접 수확하신 것들이 밥상에 있음에도그 가치를 전혀 몰랐다. 하지만 결혼 후 서울 생활을 하면서, 밥상에올라와 있는 음식들을 보며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이 부부 농사큐레이터 <지음>이 탄생하게 된 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