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란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가 적용해 전체적으로는 심플하다. 옆모습은 제네시스와 비슷하다.
정영창
아슬란은 어떤 차... 그랜저 맏형 역할 해낼까아슬란의 차명은 '사자'라는 의미의 터키어로 '세련되고 위풍당당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콘셉트를 반영했다.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가 적용해 전체적으로는 심플하다. 옆모습은 '제네시스'와 비슷하며, 전면 그릴은 세로의 형태를 갖췄다. 길이는 그랜저(전장 4910㎜)와 제네시스(4990㎜)의 중간 정도다. 특히 휠베이스의 길이를 '그랜저'(2845mm)보다 길게 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아슬란은 그랜저(HG)와 플랫폼(차체 뼈대)을 공유한다. 엔진은 람다 3.0 GDI와 람다 3.3 GDI를 얹었고, 승차감을 개선하기 위해 전자제어서스펜션(ECS) 최적화를 통해 차량 움직임과 노면 상태에 따라 서스펜션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내부는 '인체공학적 설계(HMI, Human-Machine Interface)'에 입각해 심플한 인터페이스와 편안한 실내공간을 구현했고, 퀼팅(Quilting) 디자인이 적용된 프라임 나파 가죽시트와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을 가미해 품격 있는 내부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판매가격은 ▲ 3.0 모던 모델 3990만∼4040만 원 ▲ 3.3 프리미엄 4190만∼4240만 원 ▲ 3.3 익스클루시브 4590만∼4640만 원 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기본형 모델을 기준으로 그랜저에 비해 1000만 원 정도 비싸고 제네시스에 비해 600만 원 정도 싸다. 최종가격은 30일 신차 발표회 때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