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부하는 기계가 아닙니다'라는 주제로 연설을 한 포항의 세화고등학교 이종승 학생. 현 교육체제의 모순을 꿰뚫는 통찰력과 이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는 순발력이 돋보이는 연설이었다.
박한창
이틀간 진행된 예선에는 총 12명의 기자, 아나운서, 변호사, 연구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한겨레 <함께하는교육>의 정유미 기자, JTBC의 김지아 기자, 국민일보 정부경 기자,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등 언론인과 김경민 CJ헬로비전 아나운서, 오창석 전 팩트TV 아나운서, 이서현 말하는스피치원장 등 방송인, 최은정 한영외고 국어교사, 장 품 변호사, 김경미 정치발전소 정책팀장, 하수정 '올로프팔메' 저자, 최욱림 다준다연구소 이사 등 다양한 직업과 전문성을 가진 심사위원들이 청소년들의 연설을 듣고 소중한 논평을 해주었다.
이들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예선 참가자 10명은 국회에서 열리는 <제2차 청소년 연설대전> 본선에 참가할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본선에서는 심사위원 평가와 함께 1인 3표의 청중 투표를 합산해 심사가 이뤄지며, 본선 진출자 전원에겐 여야 국회의원 학습모임인 "청년플랜 2.0"에 소속된 국회의원들의 명의로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