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학생 축구대회약 600여명의 베트남 유학생들이 모였다
신미정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충남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는 아시아지역 미래 가치 연구소가 주최하고 (주)아이씨푸드가 주관한 '제6회 전국 베트남 유학생 ICFOOD컵 축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2개 대학교, 약 600여 명의 베트남 유학생들과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개회식에 앞서 베트남 여자 유학생들은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과 베트남의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차려 입고 나타났다. 개회식에서는 양국의 국가가 차례로 운동장에 울려 퍼졌다.
응웬 맹 동 주한 베트남 공사는 이번 자리를 마련해 준 한국 측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베트남 학생들이 체육과 문화 활동 등을 통해서 협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축구 경기는 28일에는 예선전을, 29일에는 준결승을 거쳐 결승전을 치렀다. 남자팀은 8개 팀으로 작년과 같았지만 여자팀의 경우 작년 5개에서 올해 8개 팀으로 늘었다.
28일에 치러진 예선전은 전반전, 후반전 각각 25분씩 주어졌으며 각 팀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아쉽게 예선전에서 탈락한 홍(충남대 재학)은 "경기를 하는 중에 좀 다쳤지만 기분이 정말 좋다. 다른 사람들도 만날 수 있고 축구를 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