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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남산. 이제 막바지다. 가끔 비가 내려 겨울 문턱이지만 가을 단풍은 여전하다. 비가 오고 난 다음인지라 더더욱 단풍의 색감은 강렬함을 더해 주는 듯하다. 싸늘한 겨울바람은 아니었지만 두툼한 장갑과 몇 겹의 옷을 입고 남산을 찾았다.
친환경 전기버스는 쉴틈없이 순환로를 왕복하며 사람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주말에는 특히나 밤낮 가리지 않고 이곳 남산을 많이 찾는다. 찾아간 이날도 남산 주차장은 시민들과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늦은감이 있었지만 가을 단풍을 카메라에 담으려 휴일 오후 산을 올랐다. 내년을 기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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