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룡동 쌍데빌 아파트 절개지 붕괴현장
황정우
군산시 산사태 안전점검 실시... 결과는 '양호'군산시는 산사태 위험과 관련해 사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는 했지만, 이들 아파트 지역 절개지에 대한 점검 및 대책마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번에 사고가 난 쌍데빌 아파트 인근 절개지의 경우, 지난해 7월 폭우로 인해 토사가 무너져 내려 보수공사를 실시했던 곳이다. 더욱이 현재 피해지역인 쌍데빌 106동 인근 주민들은 절개지에 이미 빗물이 스며든 상태에서 향후 추가 붕괴위험에 따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군산시는 지난해 물난리 이후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피해가 극심했던 나운동, 월명동 지역에 하수로 추가 설치, 우수저류조 설치 등의 대책을 마련·추진한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도 우수저류조 설치 사업은 시작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수저류조 설치사업은 나운동 등 상습침수구역 지하에 대형저수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서, 하수관이 감당하지 못한 빗물을 저장, 침수피해를 막는 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