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귀소본능가장 편안한 자세의 인간 모습을 본따서 만든 나의 건축모형
정민호
이번 내가 만든 건축모형 "귀소본능"은 주택의 형태인데 직장에서 은퇴한 노부부의 집이다. 이 집은 억압된 사회에서로부터 사람들에게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주고자 한 집인데 이것은 창문과 벽의 비율로 알 수 있다. 이 집은 총 세가지 방 구조로 되어있다.
첫번째 방은 출입구와 연결되어 있고 이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 곳에서 네가지의 크고 긴 창문들을 통해 자연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처럼 네 가지의 자연의 모습으로 볼 수 있다. 2층에 오르면 뻥 뚫린 듯한 창문구조로 인해 하늘을 볼 수 있다. 가운데에는 거실이 있다. 거실에는 땅과 하늘이 연결되어 있는 듯한 창문을 볼 수 있다. 집 아래의 땅의 모습부터 하늘까지 연결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세번째는 부부가 살 수 있는 방이다. 이 집에는 문이 없는데 이는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뚫린듯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이다. 갓 태어난 아기의 편안한 모습을 본따서 만들었다. 엄마뱃속에 있을 때 아기의 모습이 갓 태어난 모습과 가장 흡사할 것이고 엄마 뱃속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만들고 싶었다.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에서 가장 이 모습에 비슷한 곳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나리분지"였다.
현대 사람들은 사회의 속박 속에 살아가고 있다. 남보다 더 잘 살기 위해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자신의 여유로움과 자유를 희생하고 자신이 왜 그래야 하는 지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해서 일 하는 지 모르고 사는 것이 현대 사람들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