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음악가들, 연습 공간이 부족해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같은 대도시에서는 거리음악공연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이런 공연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문화의 도시라 불리는 춘천도 마찬가지다. 춘천의 경우, YWCA의 청소년 문화의 집이나 실용음악학원, 대학교 동아리 연습실을 제외하면 거리음악가들이 연습을 할 만한 시설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굽히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일요일 밤(27일), 그들을 찾아갔다.
대학생 인디밴드 카러스(CALLUS)
대학생 오석씨(21세, 'CALLUS' 리더, 아래 사진)는 인디음악에 빠져 있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직접 작곡을 하고, 주기적으로 공연도 하고 있다.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조그만 카페는 그들의 새로운 공연장소이다. 그곳에서 오석씨와 대화를 나눠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