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환자도 투표장에 가다욕창으로 입원해있던 1급장애인 김성현씨가 나드리콜을 타고 투표장에 가다
이경자
대구 남구 대명3동 제 1투표소인 대명3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오후 1시 반쯤 중증장애인 뇌병변1급 이근용(남, 33세)씨가 투표소 마당에서 차안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이근용씨는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어휠체어에도 앉을 수 없고, 언어장애로 말도 못합니다.
하지만 손가락으로 의사표현을 하여 투표했습니다. 공무원이 기표소를 마당으로 가지고 나왔고 보조인과 공무원 등 2명이 참관한 가운데 이근용씨가 손가락으로 의사를 표현하여 투표를 했습니다.
한편 같은 대명 3동의 명동경로당에서는 환자복을 입은 김성현씨가 오후 2시쯤 투표를 했습니다. 김성현씨는 뇌병변1급장애인이며 욕창이 심해 달서구 진천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몸도 많이 불편하고 입원중인데도 "한 표를 행사해야 된다"라며 활동보조인과 함께 나드리콜을 타고 와서 투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