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파티를 하는 1조 참가자들
김솔
'인식'에서는 20대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대해 얘기가 오갔다.
"20대 국회의원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해요. 20대를 대변해줄 수도 있지만 만약 잘 못하면 20대의 부족함을 탓하는 의견이 더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지석진)"현재 정당들이 대학생을 대하는 태도가 마치 자기 정당을 위한 도구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국회의원이 된다고 해도 그러한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김범수)"20대가 정치를 외면하려는 성향이 큰 것이 사실이에요. 그리고 20대를 국회의원으로 뽑는 것은 일종의 정치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회의감이 다시 들 수도 있을 것 같네요."(김범수)20대 국회의원이 탄생하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얘기는 '역할'에서 이루어졌다.
"20대 국회의원은 존재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대의 생각을 가장 잘 공감하고 대변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봅니다."(지석진)"20대가 정치를 한다고 할 때 미숙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기도 하는데, 미숙하기 때문에 오히려 저돌적으로 활동하여 20대에게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박정재, 김범수)
"국회의원이 되면 직업정치인이 되는 것이잖아요. 20대가 직업적으로 정치에 대한 꿈을 키우고 그에 대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정치인이 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김범수)'기대'에서는 "20대의 가장 큰 키워드는 화합과 연대라고 생각해요. 20대 국회의원이 편가르기의 잣대로 이용되면 안 됩니다"(김범수), "20대 국회의원의 배출이라는 시도 자체가 신선하다고 볼 수 있어요. 물론 경험의 측면에서는 부족할 수도 있지만 20대의 열린 사고와 적극성이 정치판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소울) 등의 의견이 나왔다.
다음으로 '꼭 20대?'에서는 "20대라는 나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꼭 나이로만 제한해서 뽑기보다는 기성의 정치인들 중에서도 정말 20대를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을 발굴하여 지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봐요"(소울) 등의 의견이 나왔다.
기타 의견으로는 "20대들이 정치에는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실질적으로 정치적 힘을 표출한다고 볼 수 있는 정당에는 관심이 별로 없고 가입에 소극적입니다. 그 이유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고, 현재 진행 중인 한국판 '해적당'에 대해서도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소울)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