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인치 휠 타이어19인치 휠 타이어
장소교
타이어는 이전의 던롭 SP5000을 버리고 콘티넨털 제품으로 바뀌었고 휠싸이즈도 커진 19인치로 변화되었습니다. 아직은 스노 타이어 교환이 낯설은 국내 실정이기에 타이어는 4계절인 M+S급으로 선택되었습니다. 휠 모양도 예전보다 예뻐졌습니다.
실내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확실히 5G 그랜저보다는 좀 더 세련되고 절제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죽 처리된 실내는 상당히 고급스러웠습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자동차 정속주행장치) 버튼은 동일한 옵션이 장착된 5G 그랜저보다 사용시 좀 더 부드럽게 작동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속주행이 별로 없는 국내 고속도로에서 정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장치인 것 같습니다. 120만 원 옵션이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옵션이라 꼭 택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8단 미션과 GDi엔진의 매칭은 놀라워이번 제네시스 FL의 가장 큰 장점은 엔진의 직분사(GDi) 시스템 적용과 8단 미션의 뛰어난 매칭입니다. 동력계통의 뛰어난 효율성과 세련됨을 자랑합니다. 직접 시승한 결과, 동력계통에 있어서 현대자동차가 홍보하는 것보다 더 뛰어난 완성도를 가졌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미션의 반응 속도, 그리고 업시프트와 다운 시프트의 변속 충격, 부드러움은 가히 렉서스와 비교할 정도로 완성도가 매우 높게 느껴졌습니다. 독일 차종들의 세팅보다는 렉서스·혼다 성향에 가까운 변속 성향을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변속충격은 느끼기가 힘들며 업시프트의 속도, 그리고 다운시프트의 포인트가 정확히 떨어지는 등 정말 매끄러운 동력 성능을 보여줍니다.
3.8 GDi(334마력)직분사 엔진의 특유 인젝터 소음은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엔진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언제나 현대자동차의 약점이었던 엔진음·공명음이 사라졌습니다.
어느 부근에서도 공명음이나 이질적인 엔진음은 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4000rpm이상부턴 상당히 경쾌한 엔진음을 토해냈습니다. 신형 GDi 엔진은 연료를 실린더 내에 직접 분사함으로써 좀 더 최적화된 연소로 출력증가와 연비를 증가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직 해외 자동차 메이커에도 잘 사용하지 않는 최첨단 기술로 현대자동차의 독보적 신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