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포
정선영
어보하나의 낱낱이 그려진 치욕과 그늘!왕들의 없는 발걸음이 몰려다닌다. 일어나 그 영광의 세월을 말해야 하리라. 일어나 그 백성을 향해 자주 민권을 행해 하늘의 추상같은 위엄을 내보이리라. 백성과 소통하는 지혜를 오늘에 알리요. 그것은 어진 왕과 폭군과 그 세월을 가름하는 주춧될이 되어 오늘은 현자의 세상에서 으뜸의 소통을 만들어 보서서!
거리에 그늘은 그 명명한 하늘의 높다란 기개도 다 사라져 도시 속 비밀스런 이야기에 몰두하는 역사의 고독이여. 살아 그 억조창생의 그 길은 또한 죽음으로 그 생을 다하니 오늘 우리를 사는 동안에 차갑게 내리 쪼이는 무지와 변비의 세월뿐이리라.
아직도 지하 수장고에 갇혀 세월 동편으로 흐르는 그 진실의 흔적은 이제 깨어나리라. 편경으로 두드린 세월의 녹슨 찌거기들은 소통을 위한 커다란 울림이 되어 도심 속으로 퍼져나가 시청 앞을 메아리치리라.
아, 왕이시여 제발 찰나의 세월 동안 영원의 도장을 찍어, 명명백백 세상의 높새가 되어 날아가거라. 그대의 충신들은 이처럼 부목하리니, 그게 나라에서 내리는 큰 자비요 헤아림이 되어 경은하고 감읍할 지혜로움을 알리라.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CPN문화재방송국과 동시에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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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도심 속의 비밀 노트, 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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