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춘천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 '도깨비 난장'에서 대동굿을 펼치고 있는 만신 이해경
최소희
슬픔을 넘어선 승화와 화합'이 주제였던 이번 난장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의 뜻을 담은 황해도 만신 이해경의 굿을 시작으로 30일 밤 10시부터 31일 오전 6시30분까지 우다마리 공연장에서 열렸다.
당초 축제 굿판을 벌이기로 했던 서해안 풍어제 및 대동굿 이수자인 이해경 만신은 故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해원상생과 화합을 향하는 대동굿'을 펼쳤다. 국민장 기간 동안 축제성 프로그램을 중단한 올해 마임 축제는 삶과 죽음은 하나라는 고인의 유언처럼 화합의 장(場)으로 재구성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