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허도령'의 한 장면
하가영
'탈 났다', '탈 막자', '허도령의 탈', '수탈, 강탈, 겁탈', '용탈' 등 5마당으로 진행되는 본 공연에는 사또, 백성, 이방, 영의정 등 다양한 인물들이 다채로운 탈을 쓰고 나오며, 성황당과 우물, 세발자전거 등 상상을 뛰어넘는 입체적 소품들도 등장해 마당극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또한,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현대적 음악을 자주 사용하여 고전적인 마당극의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관객 이모(25, 인천시 계양구)씨는 "실컷 웃고 즐기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이렇게 고전과 현대적 요소가 접목된 공연들이 많아진다면, 젊은 사람들도 매우 흥미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탈춤공연장의 입장요금은 일반권 5000원으로, GS칼텍스 보너스카드 또는 인터넷 예매 등으로 할인 가능하다. 한 번 입장권을 끊으면 하루종일 이용이 가능하여 요금면에서 큰 부담은 없다. 신명나는 탈놀이판 속에 숨은 해학과 풍자를 통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는 '탈' 만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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