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언론노조는 이 명박 정부에 의해 위협 받고 있는 방송 및 미디어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UNI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미국과 재협상을 요구하고 미디어의 독립성을 보장하라는 국민들에게 정부가 가한 폭력적 진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이러한 요구를 위해 촛불시위를 주도한 시민단체 지도자들에게도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현재 그들은 조계사에 피신해있다. 최근 민주노총 지도부도 이랜드 투쟁지원, 촛불집회와 단체 행동등의 이유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우리는 한국정부가 이러한 탄압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
UNI는 최 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언론노조의 입장을 지지한다. 그는YTN뉴스, 한국방송광고공사 등 주요 요직에 이 명박 선거캠페인 핵심 인물을 임명함으로써 미디어를 통제하려고 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정 연주 현 KBS TV 사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등 미디어분야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MBC TV PD 수첩> 프로듀서와 관계자들이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것은 언론 노동자들의 언론 자유와 방송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또 다른 정치적 간섭이다.
아주 위험하다. 만일 정부가 미디어를 통제하고 왜곡하면 민주주의를 침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 국민들이 1987년 이래 수 십년간 큰 댓가를 치뤄 민주주의를 이룩했다는 것은 국제사회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국제사회는 한국의 민주주의 퇴행을 바라지 않는다. 한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글로벌사회에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들이 국가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오히려 경제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한국 노동계 우려에 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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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는 동시에 정부측의 한국방송광고공사를 무력화하고 민영미디어렙제도를 도입하려는 정책에 대해서도 우려한다. 이러한 새로운 조치들은 다양한 의견을 차단하여 미디어 산업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다. 광고가 방송의 독특한 공공적 역할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시장논리에 의해 통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은 민주사회의 전제조건이다. 정부가 자유로운 소통과 온라인 의사소통을 즐기는 공간인 인터넷과 블로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것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한국정부가 노동자와 국민들의 소리를 귀담아 들을 것을 주장한다.
UNI는 한국 언론노조와 UNI 한국협의회 소속 노조원들의 민주주의 수호와 노동권 확보 투쟁을 지지한다. 우리는 한국내 노조의 요구 사항들이 쟁취될 때까지 모든 연대하고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한국 정부가 더 이상 인권과 노동권에 대한 탄압행위를 하지 않도록 촉구한다. 끝으로 우리는 미디어의 다양성과 다양한 의견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한국의 노동조합의 투쟁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