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밖에서 발언하는 유진우 노동당 비례대표 노동당 비례대표로 출마 선언을 하는 유진우 활동가
김군욱
유진우 후보는 "저는 선천적 중증 뇌병변장애인으로 이동할 때, 교육받을 때, 노동할 때, 지역사회에서 놀 때, 늘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왔고 차별받은 기억으로 장애 정체성을 거부당해 왔다"며 이제는 눈치 보는 삶을 거부하며 저항의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외쳤다.
그는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교와 신학대학원을 다녔지만, 교회에서 받아주는 곳이 없었고, 장애인 차별이 난무한 신학교를 자퇴하고 목사의 꿈을 포기했다.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비장애인 중심 사회에 저항하면서 장애인의 권리를 향한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유 후보는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 쫓겨남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차별 정치, 혐오 정치를 끝장내고, 현장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이들과 함께 연대 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당당히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