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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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에 대한 비례대표 투표의향이 가장 높긴 하지만, 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 등 민주당 성향 비례정당에 대한 전체 투표의향(46.1%)이 국민의미래에 대한 투표의향을 오차범위 밖으로 소폭 앞선 결과다.
특히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는데, 이는 민주당 투표층의 분화 탓으로 풀이된다.
앞서 22대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층 중 89.2%가 국민의미래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같은 질문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의 경우, 비례대표 투표의향을 밝힌 정당이 갈렸다. 이들 중 51.7%는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고, 39.4%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에 보다 높은 지지성향을 보이는 40대, 광주·전라, 이념성향 진보층을 따로 놓고 봤을 때도 마찬가지다. 40대의 28.6%가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투표의향을 밝혔고, 36.6%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을 밝혔다. 광주·전라에서는 응답자의 34.9%가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한다고 밝혔는데,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비중은 27.6%였다. 이념성향별 진보층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 40.1%, 조국혁신당 32.6%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의 2월 4주차(2.17~2.18) 조사 당시 비례대표 투표의향을 물었을 때와 비교하면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은 크게 오른 편이었다.
국민의미래에 대한 투표의향은 직전 조사 대비 0.9%p 하락,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투표의향은 직전 조사 대비 4.5%p 하락했다. 개혁신당과 녹색정의당에 대한 투표의향도 각각 3.6%p, 2.0%p 내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은 직전 조사 대비 11.6%p 올랐다.
지역구 투표의향 : 민주당 44.5%-국힘 41.2%-개혁신당 3.8%-새미래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