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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민단체 "김태흠, 잔디 농사용이면 판매자료 내놔라"

김태흠 농지법 위반 의혹 여전... 농지 1447평에 잔디와 조경수 심어

등록 2022.05.26 22:06수정 2022.05.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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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 소재 부동산 내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의 모습. 김 후보 측은 농지법 위반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태흠 선대위 제공)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 소재 부동산 내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의 모습. 김 후보 측은 농지법 위반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태흠 선대위 제공)김태흠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보령시민참여연대가 진위 여부를 밝힐 자료공개를 요구했다.

보령시민참여연대는 26일 성명을 통해 "김 후보가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농지 내 잔디와 조경수는 판매용(농사용)'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며 "사실이라면 그동안 잔디와 조경수를 판매한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농지 내 잔디와 조경수를 판매용으로 판단한 보령시청에 대해서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보령 웅천 생가 주변 농지(4777㎡, 약 1447평) 대부분에 잔디와 조경수를 심어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잔디 농사 겸 어머니가 푸른 잔디밭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돌담은 텃밭의 경계석이고 잔디와 나무는 농사용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보령시도 "밭작물에 이용되는 면적은 적으나 잔디와 묘목식재는 판매용(농사용)으로 농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 #농지법위반 의혹 #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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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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