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의힘 이충우 후보와 김경희 후보는 양 지자체 간 갈등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충우 후보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김경희 이천시장 후보와 이충우 여주시장 후보의 협약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김경희 후보가 24일 "근거 없는 마타도어를 즉각 중단하라"고 즉각 반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정책협약서의 내용을 살펴보지 않고 팩트에 기반하지 않는 추측성 언사로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강한 유감을 표했다.
앞서 이충우 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주시와 이천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김경희 후보와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천시는 이웃 여주시에 예상되는 갈등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고, 여주시민들이 감당해야할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피해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합의는 꼭 필요한 선결조건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23일 엄태준 이천시장 후보는 김경희 국민의힘 이천시장 후보와 같은 당 이충우 여주시장 후보가 향후 발생되는 양 지자체 간 갈등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한 정책협약을 놓고 "이천시립화장시설 건립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엄 후보 측은 23일 국힘 소속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정책협약에 대해 "이천시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지역공모와 공청회, 주민합의까지 다 마치고 현재는 행안부 심사와 농림축산부 심사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는) 두 지역 간 갈등은 반드시 합의가 선결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이로서 이천시 시립화장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