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울산북구노인복지관에서는 노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시니어스마트센터 IT교육·체험존을 구축했다.
울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이곳은 교육과 체험, 디지털 활용이 모두 가능한 장소다. 먼저 이곳에서는 디지털 튜터가 항상 있어 방문객에게 디지털 교육을 1:1로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이나 네이버밴드, 카카오페이지 같은 SNS 사용법도 가르친다. 또한 영상을 촬영하거나 편집하여 온라인에 올릴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특히 교육용 무인단말기를 설치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노인들이 직접 기기를 사용하면서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준비했다. 참여하는 노인 개개인마다 디지털 능력에 차이가 있으므로, 개개인에 맞춰 수준별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노인들은 이곳에서 받은 교육을 현장에서 직접 응용해볼 수도 있다. 복지관 안에 있는 무인단말기를 통해 식권을 구입하거나 복지관 내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건강증진프로그램이나 당구 교실 등도 무인단말기로 신청을 받는다. 복지관에서는 이번 IT교육·체험존 구축을 통해 노인의 디지털 정보 소외 및 격차 해소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울산북구노인복지관은 노인의 사회적 역할 재정립을 위한 '지역사회연계사업', 건강한 노후를 위한 '지역사회보호사업',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복지사업' 등의 활동을 한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노인들이 나서서 디지털 역량을 갖추려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디지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지는 일이다. 울산북구노인복지관의 디지털 교육 활동이 모델이 되어 지역의 다른 곳까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