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코로나19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타인과 접촉하는 상황에선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감염 폭증으로 확진자가 입원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의료인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20일 오전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관련 대도민 호소문을 경기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발표했다.
이 지사는 "예상했던 2차 대유행이지만, 일부 종교인의 일탈과 대규모 장외집회로 코로나19 위기가 예상을 뛰어넘어 심각한 규모와 강도로 진행 중"이라며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가급적 외출과 타인접촉을 삼가고, 타인과 접촉이 가능한 모든 상황에서는 최소 방어 장치인 마스크를 반드시 바르게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연수시설 등을 생활치료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의료인들에게도 '경기의료지원단 활동 참여'를 호소하며 "급격한 환자 증가와 생활치료시설 및 가정대기자 관리 시스템 확충에 따라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라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민간병원에도 "공공병원은 이미 가용한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실 확보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명령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경찰과 시도 공무원 합동 단속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경기도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대상자 955명 중에서 770명이 검사를 받았고, 그 중 182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음성이 557명, 현재 검사 중인 사람은 31명이다. 이 지사는 "양성 비율이 23.6%로 매우 높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 지사가 발효한 대도민 호소문 요약.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민관총력대응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