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 중구 임동호 후보측 장봉재 정책담당이 8일 오전 10시 4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민 후보측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박석철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 임동호 후보 측이 상대후보인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박 후보 측은 같은 자리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동호 후보 선거대책본부 장봉재 정책담당은 8일 오전 10시 4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유모씨가 울산 중구의 아파트 건설현장 함바식당 운영과 관련하여 박성민 후보에게 청탁하고, 금품을 요구받고 제공했다고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성민 후보 선대본부 김영길 본부장도 이날 오후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모씨는 전국적 함바 비리 브로거로, 이미 경찰 간부 등에게 뒷돈을 건네거나 사기 행각을 벌여 구속됐다 풀려나기를 반복한 인물이다. 그의 말만 듣고 이를 앞세워 공작정치를 일삼는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같은 울산 중구 후보인 노동당 이향희 후보는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동호, 박성민 후보는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비방선거를 중단하고, 중구발전을 위해 4.15 총선을 정책선거의 장으로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촉구했다.
임동호 후보와 박성민 후보 공방에 이향희 "중구 시민들 분노"
임동호 후보 측 장봉재 정책담당은 지난 6일에도 박성민 후보에 대한 SNS상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박 후보의 폭력 전과와 병역 면제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장 본부장은 8일 오전 10시 4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의혹을 제기하며 박 후보의 폭력 전과 등을 거론했다.
장 본부장은 "입수한 고소장 관련 자료에는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
두고 박성민 후보가 유모씨에게 몇 차례 금품을 요구했다는 내용과 금품을 수수한 사람의 당시 인적사항, 연락처까지 나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혹이 제기 된 상태지만 박성민 후보는 참으로 꿋꿋하게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하며 버티고 있다"면서 "이번 고발된 사건에 대하여 박성민 후보가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