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1조1917억 원을 편성했다. 경기도가 3월에 추경을 편성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는 20일 추경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코로나19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긴급 추경 편성 이유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우리의 안전뿐 아니라 삶마저 위협받고 있다.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가 오고 있어, 거리는 비었고, 자영업자는 직격타를 맞았다. 기업은 조업을 중단했고, 주가는 폭락했다"라며 "모든 도민과 국민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는 코로나19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긴급 추경을 편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사용된다. 7058억 원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소액 금융지원, 아동양육 등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인다. 461억 원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516억 원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장비 지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및 역학조사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격리자 생활비 지원 같은 감염병 대응체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3882억 원은 경기도 31개 시군과 경기도교육청에 나누어 주어야 할 교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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