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연재코로나191088화

[대구] 이틀 뒤 신천지 5647명 격리해제... 권영진 "집회금지 행정명령"

"대구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99.2% 마쳐... 격리해제 후에도 방역 협조해야"

등록 2020.03.10 11:04수정 2020.03.10 11:04
0
원고료로 응원
a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8일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8일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시청

 
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는 12일 오전 0시부로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신천지 교인 5647명에 대해 집회 금지, 자가대기 중인 타 확진자와의 접촉 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권 시장은 10일 오전 대구광역시 중구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들로 인해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엄청난 고통을 생각하고 더 이상 여러분들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자가 입원대기자와 오늘까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 약간을 제외하면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647명이 모두 12일 0시부로 격리해제 된다"고 했다.

권 시장은 격리 해제가 예정된 신천지 교인들에게 ▲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도 일절의 모임·집회 금지 ▲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확진환자들과의 일절의 접촉 금지 ▲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잠시 멈춤' 운동 실천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이는 간곡한 요청이자 행정명령"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99% 이상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10일 7시 기준 대구 신천지 교인 1만458명의 99.2%인 1만375명이 진단검사를 완료했다"라며 "검사결과가 통보된 9820명 중 4173명(42.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3일간 대구 환자 증가세는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 대구 1일 환자 증가수는 8일 294명→ 9일 190명→ 10일 92명으로 줄었다.
#대구 #신천지 #코로나19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2. 2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3. 3 과음으로 독일 국민에게 못 볼 꼴... 이번엔 혼돈의 도가니 과음으로 독일 국민에게 못 볼 꼴... 이번엔 혼돈의 도가니
  4. 4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5. 5 국방부의 놀라운 배짱... 지난 1월에 그들이 벌인 일 국방부의 놀라운 배짱... 지난 1월에 그들이 벌인 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