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경북도청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36명 발생하는 등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사회복지 생활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5일 "사회복지시설 집단감염은 인명피해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사회복지시설 중 생활시설 581개소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호트(Cohort) 격리가 되면 종사자는 7일간 외출과 퇴근이 금지되고 시설 내에서만 생활해야 한다. 또 외부와의 접촉은 전면 차단된다.
경북도는 코호트 격리가 되면 종사자들에게는 추가 수당을 지원하고 생활시설에는 방역소독기와 자동 손세정기, 마스크, 응급처치 약품, 개인 위생용품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5억 원을 지원한다.
경북도 사회복지시설에서 집단 감염 사례 계속 나와
경북도에서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1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칠곡 밀알공동체에서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