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대구교회.
조정훈
코로나19 확진자의 상당수가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진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 아직도 연락이 되지 않는 신천지 교인이 46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29일 보건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신천지 교인 198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842명은 소재가 파악되었지만 통화가 안 된 교인이 141명이라며 이들에 대해 경찰에 소재파악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소재가 파악된 교인에 대해서는 전원 자가격리 조치하고 구·군 공무원으로 전담 관리체계를 구축해 신속히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141명·경북 321명
지난달 2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2345명 중 신천지 교인은 모두 1570명으로 67%에 해당한다. 또 신천지 교인의 가족이거나 동료, 1차 접촉 감염자로 추정되는 132명까지 포함하면 모두 1702명으로 72.5%나 된다.
대구시가 파악한 신천지 교인 1만252명 중 3293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48%에 이르는 1570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돼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