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대구교회.
조정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대구에서 추가로 42명이 늘었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 기준 전국에서 48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중 대구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명, 경남 2명, 경기 1명, 광주 1명이 추가됐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85명이었으나 오후에 추가되면서 127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에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85명→127명... 모두 신천지 교인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 '슈퍼전파지'로 지목받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은 1만여 명에 육박한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현재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교인은 1001명이다. 2차로 추가 확인된 인원은 3474명이고 이후 새롭게 추가된 교인은 4860명으로 9335명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이다.
이중 1차와 2차까지의 인원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인원은 544명이고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은 1차 57명, 2차 326명으로 모두 383명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까지 3차 인원에 대해서는 전혀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