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위] 가습기 살균제 사건 - 2011

등록 2020.02.18 10:20수정 2020.02.18 10:20
0
원고료로 응원
 

ⓒ 권우성

"제가 남편을 죽였습니다." 가습기살균제로 남편을 잃은 아내는 울부짖었다. 2019년 8월,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드러난 후 8년이 지나서야 열린 청문회에서다. 1994년부터 판매된 가습기살균제로 산모, 영유아 등 6684명이 폐질환에 걸리고 이중 1517명이 사망했다. 건강피해를 경험한 사람도 56만 명에 달한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가습기를 설치했던 이들은 자신의 손으로 가족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죄책감을 평생 가지고 살게 됐다. 하지만 가해기업에 대한 처벌은 여러 이유 때문에 미미했다. ★ 강연주 기자
#가습기살균제 #오마이뉴스창간20주년 #21세기100대뉴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편집부의 뉴스 아이디


AD

AD

AD

인기기사

  1. 1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2. 2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3. 3 "KBS 풀어주고 이재명 쪽으로" 위증교사 마지막 재판의 녹음파일 "KBS 풀어주고 이재명 쪽으로" 위증교사 마지막 재판의 녹음파일
  4. 4 과음으로 독일 국민에게 못 볼 꼴... 이번엔 혼돈의 도가니 과음으로 독일 국민에게 못 볼 꼴... 이번엔 혼돈의 도가니
  5. 5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