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이희훈
1일 오전 경기도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옛 국군기무사령부)에서 부대 창설식이 열렸다. 계엄령 문건 파문으로 해체 수순을 밟은 기무사에서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경질된 이석구 기무사령관 후임자인 남영신 기무사령관이 초대 군사안보지원사령관으로 임명됐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창설식에 참석해 남영신 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전달하고 이어진 훈시에서 "기무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정치개입, 민간인 사찰과 같은 불법행위로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며 국민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라며 "대통령님의 통수이념을 깊이 새겨 국민을 받들어 모시는 봉사의 정신으로 충성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